Category: sports

[영웅본색] 0416~0418 수원 KT전

목차

0416~0418 키움 vs KT (수원) 4:8 패 / 5:8 패 / 2:10 패 1차전 한현희 / 소형준 2차전 안우진 / 데스파이네 3차전 최원태 / 고영표

시리즈 감상

이렇게 지랄맞게 지는 걸 보니 특별히 성의있게 편집할 힘도 없어서 걍 MLBPARK에 썼던 거 복붙한다.

1차전 이후 메모 (원본 글) 12경기 했는데 당년 시즌 모조리 본 느낌입니다. 장정석 감독이 이끌던 2017시즌의 재판이 될 거 같다는 예감이 피어오릅니다. (1) 한현희 1회 KKK부터 시작해서… 직구는 우타자 바깥쪽 하단 보더라인에 다 꽂았고, 특유의 슬라이더도 잘 들어갔고 좌타자 상대 바깥쪽 직구로 파울 유도하고 바깥쪽 체인지업으로 낚시하는 패턴도 완벽했죠. 놀라운 피처빌리티였습니다. 3회에 배정대 타석에서 의문의 볼넷 판정이 나온 걸 빼고는 대체로 만족스러운 피칭이었습니다. (2) 3회 3회초에 3점 미리미리 낼 때만 해도 경향 괜찮았습니다. 소형준이 좌타자한테 가쪽 공략하다가 공이 날리니까 몸쪽 커터를 던지면서 막아냈는데, 이익금 부분을 키움 상위타선 좌타자들이 빠르게 캐치해서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서건창-김혜성-이정후의 안타는 총체 커터를 쳐서 만든 거였죠. 소형준의 외측 제구가 좀만 정교하게 됐더라면 키움 타선이 어려웠을 텐데, 투심이 많이 볼로 나가면서 그러나 투수 입장에서 불리한 처지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투심의 구속이 떨어져서 그런지 타자들이 한두 번은 속아도 걸음 맞추는 데 그쯤 어려움을 겪지는 않더군요. 박병호 잡을 때도 3구 투심 헛스윙 - 4구 투심 우측 파울 - 5구 투심 뒷그물 파울 하면서 박병호가 차츰 타이밍을 맞춰가고 있었는데, 커브 던져서 타이밍을 뺏어 삼진아웃시켰죠. 이하 프레이타스 타석 때는 투스트라이크 잡고 한편 뺐다가 같은 방식으로 바깥쪽에 모퉁이 유인구 던집니다만, 존 안으로 들어왔고 프레이타스가 시고로 공에 대처력이 좋으니 밀어서 이같이 안타를 만들어냅니다. 여담이지만 소형준은 정말 좋은 투수죠. 3회에 털리자마자 바로 몸쪽 커터는 버리고 투심으로 상대 타선 잡아보려고 시도하고, 커브를 섞어서 교란합니다. 4-5회엔 빠지는 투심이 줄어들고 훨씬 안정을 찾았습니다. 작년에 가을야구까지 합치면 140이닝 이상을 던졌는데, 그래서 그런지 올해는 구속이 확연히 감소한 모습입니다. 작년 직구 / 투심 평속이 143.4 / 141.4였는데, 올해는 138.3 / 137.9까지 줄었더군요. 워낙 지능적인 선수니까 어찌어찌 몇 번이야 고비를 넘길 수 있겠지만, 오래 본다면 휴식기간을 잠깐 주는 것도 진지하게 고려해봐야겠더군요. (3) 역전패 감독이 방치하다시피 해서 망한 경기죠. 4-5-6회 빠르게 죽은 타자들에게도 불만이 있습니다만, 어쨌든 1경기에 4점 뽑았으면 타선은 체면치레할 최소한의 점수는 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코칭스태프는… 이강철처럼 이보근-조현우-김민수로 이어지는 화려한 교체 하라고 요구하는 게 전혀 아닙니다. 한현희를 바꿀 기회는 세 번이나 있었습니다. 하나, 애초에 7회에 올리지 않는 것 둘, 알몬테에게 야구입스 중견수 플라이를 맞고 바꾸는 것 셋, 문상철에게 2루타를 맞은 후에 바꾸는 것 복귀전임을 감안하면 첫 번째 옵션을 골랐어도 괜찮았죠. 알몬테가 실상 홈런 칠 뻔한 거 보면 즉금 바꿨어도 나쁠 거 없었고요. 설혹 늦었어도 세 번째 경우에는 바꿨어야 합니다. 그렇기는 해도 코칭스태프는 한현희가 주자 둘을 깔고 나서야 교체를 선택합니다. 왜? ‘불펜이 믿을 만 통로 않다’는 생각이 박혀있으니, 한현희가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하길 바라는 기도메타로 나아간 거죠. 핑계를 대고 싶은 감독은 투수를 극한 상황에 몰아넣고 극복을 바라고, 책임을 지려 하는 감독은 투수가 온전하게 자신의 소임을 다할 수 있는 상황에 올립니다. 투수교체는 물론 결과론입니다만, 이제 막 추격조에서 승리조로 갈까말까 하는 김선기에게 7회 2점 리드 상황에서 주자 둘 깔고 너의 책임을 다 해봐! 하는 건 감독이 욕먹어도 할 말 없지 않습니까. (물론 나이 서른 먹고 1라운드 지명받아서 지금이 최대 성장세인 것 같은 김선기에게도 슬슬 열받는 건 마찬가지입니다만…) 감독이 자승자박하고 있는 형국이죠. 조상우는 ’승패 상관 없는 편한 상태에서 컨디션 점검 차원으로’ 올린다고 했고, 장재영도 부담 없는 상황에서 던지는 게 밑거름이 된다 이런 식으로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불펜을 운용하면 선택지가 크게 제한됩니다. 엔트리를 봅시다. 김재웅 - 두 번째 투수 양현 김선기 김태훈 - 귀결 후보 김성민 - 맺는말 후보 김동혁 - 대패조 장재영 - 서책 상황 조상우 - 편한 상황 이렇게 되면 감독의 투수운용을 이해할 수 있죠. 왜 김선기냐? 왜 양현이냐? 자기가 한 말 지켜가면서 야구 하려면 다른 선택지가 없으니까요. 그런데 저번에도 얘기했지만 1군에 가비지이닝 먹으라고 있는 투수는 장재영 하나로 족합니다. 지금 제일 구위 좋은 투수랑 작년 마무리가 ’컨디션 점검’ 상태인데 이 둘이 1군에 공존하고 있으면 어떻게 야구합니까? 이럴 거면 조성운 임규빈 이런 선수들 올리고 조상우는 153 찍을 때까지 2군 있는 게 낫죠. 조상우 이탈할 때도 마무리 누군지 말 흐리다가 결국 오주원으로 가서 경기 날려먹더니, 이제는 개막하고 2주 지났는데 팬들이 누가 필승조인지도 모릅니다. 조상우 당장 마무리 시키라는 것도 아니고, 장재영 필승조로 굴리라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둘이 리드 상황 7회에도 올릴 상태가 아니면, 1군에 없는 게 낫다는 거죠. 하다못해 둘 보고 아웃카운트 하나씩 잡게 하는 이닝쪼개기 시켜도 이거보단 뭐라고 안합니다. 김선기 김태훈 연투하는 동안 김성민은 LG전부터 코빼기도 안 비치던데, 부상이 아니라면 도저히 이해가 안 갑니다. 김태훈이나 양현은 어차피 놔두면 알아서 자기 성적 찾아갈 선수들이라 크게 신경 안 씁니다. 가지고 있는 무기 구성 보면 셋업 역할도 충분히 가능한 투수들이고요. 양현 같은 경우에는 제구는 아쉬웠지만, 조용호가 2타점 적시타로 연결한 공은 손이 왜 나가나 싶을 정도의 코스였죠. (4) 김웅빈 타석당 무려 4.46개의 공을 골라내고 있는데 루킹스트라이크 비율은 늘고 (24.8 -> 31.2) 헛스윙스트라이크 비율은 줄었습니다. (22.9 -> 17.2) 작년에도 공 평균보다는 더 많이 보는 편이긴 했는데 볼넷이 삼진보다 많은 김웅빈은 상상이 잘 안 가죠. 존 안쪽으로 들어오는 공에도 스윙이 많이 없고 (Z-Swing 58.7%) 대신 땅볼은 무척 많습니다. (뜬땅비 1.07 -> 0.36) 인내심을 기르는 거라면 긍정적인 사인인데, 선구안과 컨택은 갑자기 확 좋아지는 스탯이 아니고 김웅빈의 장점도 그쪽에 있지 않죠. 홈런 없는 김웅빈은 앙꼬 없는 찐빵이니 조금 더 지켜봐야겠네요.


3차전 이후 저록 (원본 글)

KT에게 스윕당하면서 최하위로 떨어졌습니다. 2011년에도 꼴찌로 마감했는데, 10년마다 꼴찌를 해서 다음 10년의 기틀이 될 유망주를 얻는다… 하는 농담을 하면 좋겠지만 현실이 그렇게 웃음이 나오지가 않네요. (1) 홍원기 잘라야 합니다. 14경기 했는데 대놓고 베테랑들 내쫓아서 페이롤 줄이고 리빌딩하겠다고 기조 잡은 한화보다 순위가 낮습니다. 게다가 히어로즈 역사상 가장 많은 연봉을 쓰고 있는 시점에서 말이죠. 물론 히어로즈라는 조직이 염경엽 이후 감독의 개성을 철저히 박탈하고, 프런트에서 구상한 야구를 실현시키는 전달자로서의 역할만 강조하긴 했습니다. 김선기나 윤정현 뽑은 거까지 감독의 탓을 할 수는 없죠. 그러나 장재영이 2루타-볼넷-볼넷-사구-사구로 헤드샷 퇴장을 당할 동안 마운드에 방치해놓는 건 감독으로서 자격 실격입니다. 십년 넘게 야구단에 몸담아놓고 신인 투수 멘탈 챙겨주는 거 하나 못하면 그냥 짐싸서 나가야죠. 조한손 외엔 투수 아니라는 투로 말하던 염경엽 감독마저도 NC한테 24-5로 깨질 정원 가비지이닝 4이닝 소화하면서 12실점 경계 윤영삼에게는 미안하다는 담화 했습니다. 다만 홍원기 감독은 장재영이 상대자 타자 2명을 보내버릴 뻔한 피칭을 했는데도 ‘우려하는 부분이다. 본인 스스로도 이겨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는 소문 외에는 별다른 말이 없습니다. 장재영을 올린 것 자체는 할 수 있는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6회면 불펜 3~4순번이 충분히 올라올 수 있는 상황이었고, 거기서 날려도 공격에서 점수를 뽑아서 역전할 수 있는 이닝이 남아있으니까요. 저는 장재영이 8회 이후 동점/리드 상황에만 안 올라온다면 어느 정도 참작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투수의 질을 떠나 양이 모자라는데 마냥 아껴둘 수는 없으니까요. 그러나 2루타 맞고 볼넷 내준 순간에는 교체를 했어야 했습니다. 여태까지 제가 봐온 히어로즈 야구라면, 염경엽 감독은 김성민에게 6-7회 2이닝을 맡겼을 거고 장정석 감독은 김재웅을 올렸을 것이며 손혁 감독은 장재영을 올렸더라도 주자 둘을 깔았을 때 교체했을 겁니다. 홍원기는 그 어느 것도 하지 않았죠. 정말 대단한 감독입니다. 그것 외에도 문제가 많습니다. 한현희 교체할 시점에는 ‘답이 없다’ 아리아 하고 있고, KIA 3연전 내주고 나서는 ‘꿈 같더라… 심히 배웠다’ 시고로 대화 하고 있는 걸 보면 인터뷰도 잘 못하죠. 굳이 필요없는 3포수 로스터를 굴리느라 대타나 대주자로 써볼 만한 자원도 없어서 이지영이나 움직임 막판에 가끔가다가 대타로 나오는 형국이고요. 전병우는 찬찬히 썩고 있고, 문찬종은 2군에서 방망이 자작 휘두르다가 불려와서 벤치만 뜨뜻하게 달구고 있습니다. 대타로 낼 선수도 없는데 개막하고 외야 로스터를 어찌어찌 때문에 갈아댄 겁니까. 변상권 허정협이 2군에서 시즌치르는 게 의미가 있나요? 오늘 김은성 빼고 박정음 선발 준 것도 어이가 없죠. 박정음은 이제 타석을 주면 안되는 자원입니다. 사이드암에 좌타자라고 붙인 거면 한심하고, 어제 김은성이 변화구에 몸 돌리면서 삼진 두 개 먹었다고 라인업에서 뺀 거면 더 한심합니다. (2) 김혜성 지난 3년간의 가을야구에서 키움팬 모두가 목격한 사실은, 김혜성은 한번 실수를 했을 경우 정신적으로 돌이킬 수 없이 무너진다는 겁니다. 강정호나 김하성도 한국시리즈에서 결정적인 ‘그 실책’ 을 한번씩 저질렀습니다만, 적어도 김혜성처럼 2경기에 하나 꼴로 실책을 적립하지는 않았습니다. 무슨 중국집 쿠폰도 아니고… 18일 경기는 이러한 김혜성의 취약한 멘탈을 잘 보여주는 경기였습니다. 신본기 맞혀서 주자 진루시키니까 다음에 송구실수로 이어졌고, 두 번 실수하니까 기본적인 포구도 안될 정도로 혼이 빠졌죠. 홍원기 감독이 웬일로 교체를 해줬는데, 딱히 김혜성의 정신건강을 걱정한 거 같지는 않고 걍 문책성으로 빼지 않았나 의심스럽습니다. 김혜성이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타격을 계속 보여준다면 2번으로 쓸 만 하다고 여겨서 죽 쑤고 있어도 아무 말 안했는데, 지금은 2번이나 주전 유격수나 김혜성에게 너무 무거운 짐이 아닌가 싶습니다. 타순이라도 7-8번으로 재조정해주는 게낫습니다. 반면 유격수에서 김혜성을 빼긴 어렵습니다. 강정호가 있을 때는 김하성-김지수라는 대안이 있었고, 김하성이 있을 때는 김혜성이 준비되어있었고 김지수와 장시윤까지 백업플랜이 존재했습니다. 지금은 2군에서 풀타임 한 시즌 뛰어본 유격수 유망주조차 없죠. 재작년 80경기 뛴 김주형이 있긴 한데 작년 부상도 있었고 올해도 별다른 말이 없는 걸 보면 부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병휘나 김휘집이 최소 2군에서 반 시즌의 경험을 쌓기 전에는 김혜성을 유격수로 밀어야 합니다. 올해는 쉬어가는 시즌일 거라 다들 예상했을 테니 기다리는 게 별로 어려운 일도 아니고요. 그 동안 리그 최상급 유격수가 세금 내는 기간도 없이 바로바로 튀어나오느라 히어로즈 팬덤의 눈이 너무 높아졌는데, 3-4년씩 기다려도 좋은 주전 유격수 만들기 어려운 게 원래 정상입니다. 오지환 심우준이 첫 해 못한다고 바로 2루로 보냈으면 지금의 오지환 심우준이 있었겠습니까. 작년 대부분 팬덤에서는 김혜성의 유격수 여부에 대해서 크게 걱정하는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저는 사이드암 송구보다는 김혜성의 멘탈이 한결 염려됩니다. 사이드암 송구는 본인이 1루로 던지는 사색 잡으면 부차적인 문제인데, 실수했다고 정신줄 놓는 촌초 입스 오고 빛 가는 건 동안 문제입니다. 시하 치아 선수는 실패를 극복하고 자신의 장점을 100% 발휘하는 능력이 부족한지라, 앞으로 시고로 경기가 셀 고갱이 없이 많을 겁니다. 2017년 7월 LG전으로 기억하는데, 찰나 김하성이 혼자서 실책성 플레이를 세 거지 저지르면서 경기를 터뜨리고 시리즈를 스윕당한 상대적 있었습니다. 그렇기는 해도 김하성은 그편 이후에도 멀쩡하게 플레이 언제나 했습니다. 그런 실수한다고 지극히 정신적으로 위축되는 스타일이 아니죠. 김혜성 더군다나 실책을 몇 씨가지 저지르든 위축되지 말고 하던 갈피 했으면 좋겠습니다. (3) 안우진, 최원태 안우진은 실리 경기보다 훨씬 좋아졌습니다. 슬라이더나 커브가 보더라인에 걸치면서 카운트를 잡고, 몰리는 직구도 꽤 줄었더군요. 안우진 정도의 공을 던지면 한가운데에 꽂아도 쉽사리 치기는 힘듭니다. 커브나 슬라이더로 선택지를 넓히면 그게 잔상에 남을 테니 빠른 공을 보다 치기 힘들어집니다. 무엇이 좋았는지 되돌아보고 변함없이 이어갈 요행 있으면 좋겠습니다. 최원태는 뭐… 4이닝 10피안타 7실점, 참으로 전형적으로 무너질 때의 최원태였죠. 투심도 날리고 체인지업도 날리고 쓸 만한 공이 없더군요. 이럴 때마다 본인도 못 던지면서 서건창은 호위호 그리 째려봤나 궁금합니다. 최원태가 왜 이리 저평가당하냐 하는 글을 봤는데 이런 경기를 보면 저평가를 안할 수가 없습니다. 2.9억 받으면서 야구하는 선수의 책임감이 겨우 없어보이죠. 한현희는 경기 터뜨리면 이닝이라도 더없이 먹어주는데 최원태는 3,4이닝 먹고 내려가서 꼬박꼬박 불펜 출혈을 강요합니다. 목하 직관 가려다가 야구하는 꼬라지 보고 짜증나서 마크 취소했는데 만약 갔다면 끊었던 담배도 잼처 피웠겠네요. (4) 박병호, 이정후 박병호는 KT 시리즈 11타수 3안타 2홈런 2볼넷 3삼진입니다. 토요일 경기에는 3루수 라이너도 있었고 적시타도 있었고… 금 / 일에는 홈런 한 방씩 날렸죠. 타격폼 안 바꾼다고 디스했는데, 그래도 타이밍을 다시 서서히 잡아가는 거 같습니다. 이제 직구 못 칠 거 같다는 얘기가 있지만 박병호가 수싸움에 취약한 거지 직구만 가운데로 때려박는다고 못 치진 않겠죠. 박병호가 타선 중심을 세워준다면 환영할 일입니다. 이정후는 1회 해설이 언급하기로 당세 발사각이 1.2도라고 하더군요. 바꿔 말하면 사후 두 기사를 봅시다.

2018년 9월 29일 - [SPO 실 파워스타]이정후 슬럼프? 그는 이미 진화를 증명했다 (링크) 2020년 5월 21일 - 폭풍이 된 ‘바람의 손자’… 더한층 빠르고 강해진 이정후 방망이 (링크)

익금 두 기사를 보면 2017-2018시즌의 발사각은 8.7도와 9.5도, 2019시즌의 발사각은 13.2도였습니다. 2020시즌 기사는 5월 말이라 극히 초반이지만 11.8도였다는군요. 그래서 몹시 차이나봐야 9.5도에서 13.2도 안쪽이었겠죠 역시. 이득 기사들로 짐작해볼 현시대 이정후가 안정적인 타격을 하려면 발사각이 약략 10도 내외에서 형성되어야 하고, 그리 해야 박용택이 얘기했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너무너무 만들어야’ 라는 취지에도 부합하죠. 4회의 좌중간 안타는 체인지업을 퍼올리려고 하면서 나왔는데, 부진 탈출의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정후의 트레이드마크인 강하게 당겨친 안타를 올해는 보기가 힘들군요. (5) 트레이드? 2017시즌은 기존의 코어 자원들이 빠져나가면서, 상대적으로 필요가 덜했던 자원들을 정리하는 시기기도 했습니다. 윤석민(코너 내야수) 김세현(마무리투수)을 시즌 중에 팔았고, 시즌이 끝나고는 채태인(코너 내야수)을 롯데에 싸트로 넘겼죠. 그런데 지금은 트레이드할 수 있는 자원이 거의 없습니다. 김혜성? 걍 야구단 장사 접겠다는 얘기죠. SSG나 LG에서는 아주 좋아하겠습니다만, 크보 역사상 1옵션 유격수로 세운 선수를 부진하겠다고 팔아먹은 전례가 없습니다. 롯데도 문규현이 있으니 김민성을 팔았고, 마차도와 배성근이 있으니 신본기를 팔았으며 KT도 심우준과 박경수가 있으니 정현을 내보냈고 두산도 김재호와 대기하고 있는 내야유망주 패키지가 있으니 류지혁을 넘겼죠. 이 팀에 지금 신본기-류지혁만큼의 역량이 되는 숏이 있습니까? 없죠. 위에서도 말했지만 대안이 기껏해야 김주형 아니면 김병휘입니다. 이지영? 86년생 백업 포수 팔아봐야 만족할 만한 반대급부 얻기 어렵고, 슬슬 이쪽에서 쓰는 게 더 낫습니다. 혹여 주효상이 군대에 다녀왔다면 고려해볼 생령 있는 옵션이지만, 박동원이 2022시즌 이강 FA가 되고 (저는 죽 나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2022년 말에나 주효상이 돌아오는 걸 감안하면 이지영 트레이드는 향후 포수 포지션을 붕괴시킬 목숨 있는 아주 위험한 발상입니다. 한현희? 작년 시즌 시작 전이나 시즌 중에 이형종이랑 바꿨다면 가장 좋은 트레이드였겠지만, 현장에서 그렇게 안한 데는 다 이유가 있겠죠. 이제는 FA 시즌 맞는 해라서 팔 수도 없고요. 팬덤이 가지는 한현희에 대한 특별한 애정에 비해서, 역시 반대급부가 만족스럽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선수는 둘이 있는데, 첫 번째는 불펜투수 허리 하나고 두 번째는 박동원입니다. 여혹 이익금 팀이 5강에 갈 가능성이 사라진다면, 미드시즌에 상대적으로 가치가 올라가는 김태훈이나 양현 같은 불펜투수를 팔아서 유망주로 바꿔올 성명 있겠죠. 두 선수는 미리감치 검증된 자원이니 대가도 괜찮을 거고요. 도리어 이영준이 수술로 아웃되어 얇아진 불펜에서 더구나 선수를 빼먹기는 위험부담이 큽니다. 박동원은 현실적으로 고려해볼 만한 옵션입니다. 우선 2022시즌이 되어야 FA가 되고, 대부분의 구단에서 1순위 포수를 할 이운 있는 역량을 가졌으며 강한 어깨와 수준급 블로킹, 장타력이라는 매력적인 요소도 있습니다. 더더군다나 이미 2017시즌 초반에 박동원 판매를 염두에 둔 듯한 무브를 구단이 보인 적도 있고, ‘수도권 구단 포수가 팀에 불만을 가지고 있으며 트레이드를 요청한 바 있음’ 이라는 카더라 기사도 한계 차제 뜬 정곡 있었습니다. 박세혁이 시즌 중앙 이탈하게 된 두산 베어스나 마땅한 주전 포수가 없는 롯데 자이언츠라면 핏이 맞을 구묵 한데, 치아 경우에 2023시즌에 박동원이 이적하게 될 때 받을 수명 있는 26번째 선수보다 우극 좋은 선수를 데려올 수가 있느냐가 관건이겠죠. (6) 신준우 2루타 축하합니다. 아직 1군 타석에 세울 단계는 아니라고 보지만, 좋은 출발 해서 다행이고 앞으로 행운을 빕니다.